영국 총리도 이스라엘행…"가자 병원 폭발, 확전 막는 분수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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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이스라엘을 찾는다.
한편 수낙 총리보다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집트, 튀르키예, 카타르를 연이어 방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을 논의하고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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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이스라엘을 찾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수낙 총리가 19일 오전 이스라엘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역내 다른 국가의 수도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안보 문제를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총리실은 "수낙 총리는 이스라엘 방문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인명 손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이 지역 분쟁의 추가 격화에 대해 경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한 한 빨리 유입되고, 가자지구에 갇힌 영국 국민들이 떠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도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발생한 영국인 사망자는 최소 7명, 실종자는 최소 9명이다.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수낙 총리는 성명을 통해 "모든 민간인 사망은 비극이다.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행위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17일에 발생한 가자지구 병원의 폭발 사고가 "위험한 분쟁 확대를 피하고자 지역과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영국이 이 노력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낙 총리보다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집트, 튀르키예, 카타르를 연이어 방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을 논의하고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클레벌리 장관이 방문하는 세 국가는 "(중동) 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하마스에 잡힌) 인질을 석방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허용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레벌리 장관이 이들 국가의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특히 이집트와 라파 국경을 열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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