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 해' 사업 재개됐지만…서울에만 집중된 '서울방문의 해'

김동규 기자 2023. 10.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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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방문의 해' 사업이 올해부터 재개된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사업들 대다수가 지역을 배제하고 서울에 집중돼 '서울방문의 해'로 이름을 바꾸라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4월 한국 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방문의해신규사업 발굴 연구 용역'에 따르면 기존 사업의 한계점으로 주요사업의 공간적 범위가 서울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협력망 구축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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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초점]김윤덕 의원 "지역 관광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재검토"
19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의원실제공)2023.10.19/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방문의 해’ 사업이 올해부터 재개된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사업들 대다수가 지역을 배제하고 서울에 집중돼 ‘서울방문의 해’로 이름을 바꾸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19일 한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에 집중된 한국방문의 해 사업들을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으로 전면 개편하라”고 촉구했다.

김윤덕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방문의해’ 사업은 한국관광공사 위탁 72억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28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진행되는 사업의 대다수가 서울이다.

12월로 예정된 K-링크 한류관광 페스티벌을 비롯해 해외 홍보 배경 대부분이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 내부에서는 이 같은 점을 지적하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올해 4월 한국 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방문의해신규사업 발굴 연구 용역’에 따르면 기존 사업의 한계점으로 주요사업의 공간적 범위가 서울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협력망 구축 등을 주문했다.

김윤덕 의원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 “2024년 ‘한국방문의해’ 사업 내용을 보면 사업비가 올해 100억원에서 172억원으로 대폭 확대되고, 172억원 중 100억원 규모 사업을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다”며 “관광공사가 제출한 예산추계총괄자료에는 ‘지방 관광 해외홍보 사업’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역 관광까지 정부가 외면하는 것이냐”며 “한국방문의 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지역에도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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