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킹크랩 가격 폭락…우크라 전쟁에 러시아산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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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킹크랩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불경기 등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19일 수산물 시세 정보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수산시장의 러시아 자연산 A급 특대 레드 킹크랩(살수율 80% 이상, 3kg 이상) 가격은 1kg당 7만1800원으로 한 달 전(11만5000원)보다 38%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킹크랩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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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산물 시세 정보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수산시장의 러시아 자연산 A급 특대 레드 킹크랩(살수율 80% 이상, 3kg 이상) 가격은 1kg당 7만1800원으로 한 달 전(11만5000원)보다 38% 떨어졌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해당 킹크랩이 1kg당 7만~7만5000원에 판매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킹크랩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기존에 유럽으로 향하던 수출 물량 상당수가 한국으로 방향 틀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주요 소비국인 중국에서 최근 경기 침체로 킹크랩 수요가 줄어들었단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형마트들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킹크랩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20, 21일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는 100g당 1만980원이었다. 업계에선 적어도 연말까지는 저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킹크랩 조업 할당량(쿼터) 변경을 앞두고 조업량을 채우지 못한 어선들이 쿼터 확보를 위해 앞다퉈 킹크랩을 잡아들이고 있어 연말까지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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