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돌리네습지, 국가 생태관광지역 지정…"희귀성·지질학적 가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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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앞서 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3년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공모 사업'에 문경돌리네습지를 신청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생태관광지역 지정 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평가에서 환경부와 평가위원들에게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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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육성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 29곳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3년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공모 사업'에 문경돌리네습지를 신청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생태관광지역 지정 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평가에서 환경부와 평가위원들에게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3년간 국비 지원, 생태탐방로·에코촌·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등 관련 사업 우선 지원, 전문가 맞춤 컨설팅, 대중매체 중점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임을 인증받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돌리네습지 뿐만아니라 문경지역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해 새로운 생태관광 메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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