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함부터 레드백까지"… K-방산, 내년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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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글로벌 잠수함 및 수상함 시장 규모가 325조원에 달하는 데다 잠수함 발주도 68조원이 예정돼 K-방산이 내년에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향후 10년 간 전 세계 잠수함 및 수상함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25조원)에 달한다.
문 교수는 "한화오션은 성능, 납기 등 잠수함 추가 수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범정부적 절충교역, 수출금융지원 등이 뒷받침되면 잠수함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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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향후 10년간 글로벌 잠수함 및 수상함 시장 규모가 325조원에 달하는 데다 잠수함 발주도 68조원이 예정돼 K-방산이 내년에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18일 개최한 한화그룹 방산 세미나에 참석한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한화오션의 특수선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렇게 내다봤다.
문 교수는 최근 전 세계 지정학적 갈등이 높아지는 상황과 관련 "잠수함은 중소 해군을 보유한 국가들이 강대국에 필적할 무기 중 가장 경제성이 뛰어나면서도 파괴력이 큰 전략 무기"라며 세계 각국이 잠수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10년 간 전 세계 잠수함 및 수상함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25조원)에 달한다. 잠수함의 경우 캐나다 60조원(8~12척), 폴란드 5조원(2~3척), 필리핀 3조원(2척) 등으로 순차적으로 발주에 나설 전망이다.
문 교수는 "한화오션은 성능, 납기 등 잠수함 추가 수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범정부적 절충교역, 수출금융지원 등이 뒷받침되면 잠수함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국방비 증액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세계 각국의 방위예산은 2016년 1조 8000억달러(약 2430조원)에서 2021년 2조달러(약 2700조원)를 돌파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내년까지 국방 예산을 GDP의 2%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방위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무기 체계를 소개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장은 "한화가 호주 장갑차 교체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은 한국이 국방비 예산이 증가하는 선진 방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대표 사례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호주 레드백 수주는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공급한 것으로 호주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에 진입할 방산 수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전장의 눈과 귀로 주목받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의 잠재력도 강조했다.
권태훈 우주사업팀 부장은 "한화시스템은 주요 투자사인 원웹(OneWeb)의 위성을 적극 활용해 향후 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및 군 위성 통신 솔루션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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