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뮈스·버버리·디올' 명품업계, 성수동 몰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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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계가 서울 성수동 일대에 팝업 스토어를 열면서 일제히 성수동으로 몰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명품으로 떠오른 자크뮈스는 20~29일 성수동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명품업계가 성수동을 팝업 장소로 낙점한 이유는 성수동이 최근 국내외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떠오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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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타깃층 MZ, 성수동 유입 많아…팝업 효과 극대화"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명품업계가 서울 성수동 일대에 팝업 스토어를 열면서 일제히 성수동으로 몰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명품으로 떠오른 자크뮈스는 20~29일 성수동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자크뮈스 팝업 스토어는 자크뮈스 컬렉션을 판매하는 공간과 카페, 자크뮈스 부케를 판매하는 플라워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하며 팝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버버리는 이달 10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팝업 매장 '성수 로즈'를 개소했다. 11월5일까지 운영하는 버버리 팝업은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다. 영국 레스토랑 'Norman's와 협업해 카페도 운영하며 이 곳에서는 전통 영국 가정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디올은 지난해 연 '디올 성수'로 '인스타 성지'이자 '핫플'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6월 까르띠에도 성수동에 팝업전시회 타임 언리미티를 개최했다.
명품업계가 성수동을 팝업 장소로 낙점한 이유는 성수동이 최근 국내외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떠오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자크뮈스를 국내에서 전개 중인 삼성물산(028260) 관계자는 "자크뮈스의 타깃층은 신명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인데, 성수동을 방문하는 세대와 자크뮈스 소비층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보니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팝업은 정규 매장보다도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데다가 방문객 유입 증가, 유휴공간 활용 등을 통해 단기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팝업에서는 경험과 공유를 중요시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상품 전시뿐만 아니라 식음료(F&B),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명 '핵인싸'들이 성수동에서 팝업을 체험하고 이를 SNS 상에 올리면서 자동으로 홍보가 이뤄지는 형태"라며 "실제 팝업을 통한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오히려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팝업을 제안하는 기업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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