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사자' 바람이 친구 생긴다…암사자 '도도'와 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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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이 드러날 정도로 비쩍 마른 몸 때문에 '갈비 사자'라는 별명이 붙은 수사자 바람이가 청주 동물원에 온 지 3개월 만에 함께 지낼 친구를 얻게 됐다.
청주 동물원 관계자는 "사자는 원래 무리 생활을 하는데 지금까지 진행해 온 훈련에 비춰 바람이는 큰 문제 없이 합사에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이제는 친구와 함께 활력을 되찾은 바람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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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이 드러날 정도로 비쩍 마른 몸 때문에 '갈비 사자'라는 별명이 붙은 수사자 바람이가 청주 동물원에 온 지 3개월 만에 함께 지낼 친구를 얻게 됐다.
19일 연합뉴스는 청주 동물원을 인용해 19살 바람이가 12살 암사자 '도도'와 오는 23일 합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람이는 1천75㎡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 도도와 머무를 예정이다.
바람이는 지난 7월까지 부경동물원의 가로 14m, 세로 6m, 약 25평 정도의 낡고 비좁은 시설에서 홀로 살아왔다. 바람이의 삐쩍 마른 모습에 '사자 학대' 논란이 일자 청주동물원이 바람이를 돌보겠다고 나섰다.
원래 이 보호시설에서 살고 있던 20살 수사자 '먹보'까지 세 마리를 모두 합사시킬 계획이었으나 먹보는 지난 11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바람이와 다른 사자들은 합사를 위해 지난 3개월간 교차 방사 및 체취 적응, 근거리 대면 등의 훈련을 진행해 왔다.
청주 동물원 관계자는 "사자는 원래 무리 생활을 하는데 지금까지 진행해 온 훈련에 비춰 바람이는 큰 문제 없이 합사에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이제는 친구와 함께 활력을 되찾은 바람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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