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묻고 싶어도 돈이 없네…' 강원 전선 지중화 최하위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선주를 통해 연결되는 배전 선로의 도내 지중화율은 10.86%로 나타났다.
실제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철원(2.2%), 고성(3.4%), 화천(5%), 인제(6%), 양구(6.1%) 등의 전선 지중화율은 낮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역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선주를 통해 연결되는 배전 선로의 도내 지중화율은 10.86%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20.9%)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로, 강원도보다 낮은 곳은 전남(9.39%)과 경북(7.69%)뿐이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속초시가 33.2%로 가장 높았고, 원주(22.7%), 춘천(21.5%), 강릉(19.8%), 동해(16%), 양양(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선 지중화는 전주와 통신주를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보행자 통행 불편 해소와 교통 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있다.
하지만 사업비 부담 구조가 지자체 50%, 한전 50%로 돼 있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철원(2.2%), 고성(3.4%), 화천(5%), 인제(6%), 양구(6.1%) 등의 전선 지중화율은 낮았다.
노 의원은 "노출된 전선으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때에 따라 대형산불로 이어지거나 큰 재산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며 "재정자립도와 재해위험도를 함께 고려하거나, 국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 등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