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한전 위기 극복, 전문성만으로 안돼…체질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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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전문성 논란과 관련 "위기의 한전 그리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문성 논란 관련 "재무위기도 재무위기지만 한전 구성원들의 조직문화·의식도 무사안일한 측면이 있고 한편으론 자포자기하는 면도 있는데 주인의식을 찾아주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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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전문성 논란과 관련 "위기의 한전 그리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문성 논란 관련 "재무위기도 재무위기지만 한전 구성원들의 조직문화·의식도 무사안일한 측면이 있고 한편으론 자포자기하는 면도 있는데 주인의식을 찾아주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961년 한전 설립 이래 정치인 출신 사장이 처음인데 낙하산 인사라거나 비전문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정치력"이라며 "CEO로서의 정치력을 가지고 한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한전 경영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 자구책, 요금 정상화, 구조적인 조정 등 세 가지 축이 있고 선 요금 인상 후 구조조정인지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같이 이뤄져야 하고 사장으로서 한전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한전 정상화를 하는 의미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한전 사장 취임사에서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란 각오를 밝힌 이유에 대해 묻자 김 사장은 "한전의 체질을 바꾸는 사장으로서 그렇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오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한전을 정상화시키고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한전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시키려고 한다"며 "특히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에너지 생태계를 주도하는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신기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창출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한전 사장으로서의 각오에 대해선 "일차적으로는 전기요금 정상화가 빨리 이뤄져야 하고 에너지를 95% 수입하는 나라에서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는 절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한전이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에너지 신산업 신기술 쪽에 투자 규모가 2050년이 되면 누적 8경 원인데 이 어마어마한 시장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며 "한전을 중심으로 전 우리 에너지 생태계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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