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신혜선 "주량 소문 오해…부모님·고모까지 걱정"[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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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소주 20병이라는 주량 소문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신혜선은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의 개봉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신혜선은 "이걸 해명을 하는 것도 너무 웃긴 것 같다"고 한탄하며 "해명을 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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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모임이 좋지만 술을 즐기는 것 아냐"
신혜선은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의 개봉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혜선은 앞서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에 출연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주당설’을 해명해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도 실제 신혜선의 주량에 얽힌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신혜선은 “이걸 해명을 하는 것도 너무 웃긴 것 같다”고 한탄하며 “해명을 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래도 약간의 오해가 있으셨을 것 같다”며 “저는 술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신혜선은 “제가 술을 먹을 땐 회식이나 모임이 있을 때뿐이다. 그땐 열심히 먹는 편이기는 하다”며 “그래서 이런(주당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면 어떻게 말씀드러야 할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자리에 있으며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좋아하긴 한다. 그럴 때 가끔씩 많이 마실 때도 있지만 매번 그러진 않는다. 회식과 모임을 즐기는 것을 주당이라고 봐야 하나, 나조차도 내가 주당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나는 뭘까’란 고민을 요즘 하고 있다”고 솔직히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주당 소문이 확산된 이후 주변 지인들로부터 술 선물이 많이 들어온다고도 전했다. 신혜선은 “저희 집안 자체가 술을 잘 안 마시는데 요즘 술 선물이 엄청 들어온다. 엄마 아빠가 걱정하신다”며 “어제(18일) 열린 시사회에선 저희 고모도 오셨는데 ‘혜선이 술 조금만 마시라’며 걱정하시더라”고 털어놔 포복절도케 했다.
그는 “새로 친해져야 할 자리를 가면 제가 술을 잘 마신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자리에 왔다고들 하시는데 막상 제가 잘 못 마시는 것을 보고 실망하시는 반응도 있다”며 “사실은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고, 많이 마시면 일주일을 죽어있는다. 절대 그렇게까지 못 마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신혜선은 극 중 오로지 정규직 교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불의를 어쩔 수 없이 참으며 싸움 실력을 숨기고 사는 사회생활 만렙 기간제 교사 ‘소시민’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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