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또 어려운 선택 “100% 내 목소리로 노래, 안무는 홀리뱅이” (무인도의 디바)[종합]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박은빈이 '무인도의 디바' 서목하 캐릭터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박은빈은 10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데뷔에 준하는 준비를 기울였다. 실제 디바가 되려고 꿈을 꾸는 친구이기 때문에 데뷔를 앞둔 심정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은빈 극중 가수 지망생 서목하 역을 맡았다. 서목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디바 윤란주처럼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중 뜻밖의 사고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다.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서목하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게 된다.
박은빈은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 중 '무인도의 디바' 대본을 받았다고 한다. 박은빈은 "당시 숨돌림 틈이 필요했던 것 같다. '무인도의 디바'라는 제목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대본을 읽고 나니 앞으로 목하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까 더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를 읽고 누구나 다 마음속에 자기만 알고 있는 나만이 존재하는 무인도라는 걸 품고 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은빈은 "무인도에서의 삶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목하는 어떻게 파란을 대처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낼 수 있었을까가 궁금했다"며 "목하를 구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목하한테 힘을 얻고 필요했던 것 같다. 2022년 박은빈에게 2023년은 목하가 이정표가 돼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디바를 꿈꾸는 목하이기에 노래, 춤, 기타, 수영, 심지어 사투리까지 소화해 내야 했기 때문.
박은빈은 "뒤늦게 '어려운 선택을 하고 말았구나' 생각했지만 절대 후회하진 않는다. 목하가 가지고 있는 힘이 필요하기도 했고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다. 새로운 모습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투리 연습은 어떻게 했을까. 그는 "기억을 더듬어 보면 본격적으로 사투리 연기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주변에 닿을 수 있는 모든 지인분께 전라도 사투리에 관해 물어봤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이 얻은 대답은 동향 사람들이 사투리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박은빈은 "결국 사투리도 사람과 소통하는 언어다 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목하의 감정을 전달하는 거구나 생각했다. 목하 정서를 사투리에 잘 담아서 마음을 전달하면 되겠다 싶었다"며 "기본적으로 내륙지방보다는 센 사투리를 쓰는 섬 출신 친구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15년 동안 외부와 어떤 소통도 없이 단절된 삶을 살면서 혼잣말로 근근이 이어온 배경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다 감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춤과 노래에 대한 진정성도 담았다. 그는 “목하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게 사실상 노래를 잘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 노래를 제 목소리로 부르지 않으면 과연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어떻게 해서든 100%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게 아무래도 시청자분들께서 이 드라마를 감상기에 더 닿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춤에 대해서는 "그냥 몽타주로 지나갈 줄 알았는데 홀리뱅의 뮬 선생님이 안무를 짜주셨다"며 "'이게 맞나?' 하면서 최선을 다해 임했다. 우리는 서로의 처음을 알지 않나. '우리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 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펼쳤던 박은빈이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의 박혜련 작가, 그리고 은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무인도의 디바'는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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