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앞둔 이재용, 반도체 R&D단지 건설현장 방문…“도약 혁신 전기 마련해야”

정현우 2023. 10. 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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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늘(19일) 삼성전자 기흥, 화성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회장 취임 1주년(27일)을 8일 앞둔 현장 행보로,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 리더십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영진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 시스템반도체 등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해외 출장 중인 경영진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기술 인재를 격려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R&D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월에는 천안, 온양 캠퍼스를 찾아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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