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로또 당첨금을 누가 벌써?" CCTV 돌려 봤더니 "범인은‥"

구독자 41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최근 촬영한 로또 관련 영상.

로또를 1천만 원어치 구입한 뒤 실제로 얼마나 당첨이 되는지 확인해 보는 내용입니다.

이후 구입한 로또 중 하나가 5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받으러 간 이 유튜버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다시 영상을 올렸습니다.

[허팝/유튜버]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 로또 당첨된 거 바꾸러 왔는데요. <이거는 있잖아, 다른 데서 이미 지급한 거야.> 어? 진짜요? <이건 지급한 거야, 이미.>"

5천 원에 당첨된 복권 중 한 장을 누군가 이미 돈으로 바꿔 갔다는 겁니다.

로또 고객센터에 확인해 보니, 지난 4일 경기 화성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당첨금을 받아갔다는 게 파악됐습니다.

해당 판매점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자 매장 측은 오류가 있었다며 유튜버의 계좌로 5천 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로또 운영사가 조사한 결과 해당 점주의 오류가 아니라 고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또 운영사 동행복권은 오늘 "지난 4일 한 복권판매점이 유튜버 영상에 노출된 당첨티켓 번호를 수기로 입력해 당첨금을 셀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사 측은 "해당 판매점 점검 과정에서 모든 행위에 대한 사실확인서 및 CCTV까지 확보했으며, 이를 근거로 계약위반에 따른 조치와 함께 고발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NS 등에 당첨된 복권을 올리면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다"며 복권 구매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허팝Heopop')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508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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