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현장] '감독으로 첫 PS' 강인권 감독 "NC파크 첫 가을야구,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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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강인권 감독도, 창원NC파크도 가을야구가 처음이다.
그치고 초보 감독으로서 첫 시즌 팀을 가을야구에 복귀시켜놨다.
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를 한다니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꼭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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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강인권 감독도, 창원NC파크도 가을야구가 처음이다. 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5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NC는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후 치러진 8번의 시리즈에서 5위팀이 업셋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만큼 4위팀이 유리하다.
강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대행이 된 후 올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치고 초보 감독으로서 첫 시즌 팀을 가을야구에 복귀시켜놨다. 창원NC파크는 2019년 개장했는데,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 경기를 개최하지 못했었다. 2020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시리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었다.
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를 한다니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꼭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강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쉽지는 않겠지만, 긴장하지 말고 즐기자고 했다. 나는 감독으로 경기를 준비하니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결과에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니 말이다. 일단 선수들에게 그런 모습을 안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힘들기보다는 설렌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 감독은 김주원, 김형준, 서호철 등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 NC 라인업에 대해 "정규시즌과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긴장하면 실수가 나온다. 긴장감을 내려놓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C는 1차전 선발 태너로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2차전은 송명기를 준비한다. 두산은 2차전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대기하고 있다. 업셋의 가능성이 언급되는 이유다. 강 감독은 "업셋 가능성 평가가 나오는 건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으면 된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투수들이 이틀 연투는 가능하다. 그러니 1차전 총력을 다할 것이다. 필승조 투수들을 바로 붙일지, 경기 후반 투입할지만 경기를 지켜보며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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