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자율전공 입학생, 3학년 때 의대 진학 허용 검토"

정다빈 2023. 10. 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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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자율전공학부 학생의 의과대학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최근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자율전공학부 또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2학년을 마치고 3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의대를 택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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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생길 시 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 제출 요청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자율전공학부 학생의 의과대학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최근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이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체 대학에서 적어도 정원 30%는 벽을 허물고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자율전공학부 또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2학년을 마치고 3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의대를 택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장관은 "자율전공에서 2년을 가르치고 의대를 선택하게 하는 옵션을 주면 우수한 아이들이 일단 들어올 것"이라며 "2년 후 전공을 선택하게 기회를 준다면 의대 쏠림 현상도 조금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아이디어는 바로 시행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대학과 협의를 해야 한다"며 "대학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측과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는 않지만 방향은 맞다"며 "방안을 검토 중이고 실무적으로 더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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