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 4인 구속영장 청구

홍연우 기자 2023. 10.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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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의 주가가 폭락한 것과 관련, 검찰이 주가조작 세력 의혹을 받는 관련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0일 열린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영풍제지에 대한 이상 주가 흐름을 인지한 뒤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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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위반 혐의…20일 영장심사 진행
당국, 이상 주가 흐름 포착…檢에 사건 이첩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의 주가가 폭락한 것과 관련, 검찰이 주가조작 세력 의혹을 받는 관련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0일 열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7일 이들을 붙잡았고,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외에 주가 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10여명에 대해선 출국금지를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진행 중인 수사 상황에 대한 확인이 곤란하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0일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영풍제지에 대한 이상 주가 흐름을 인지한 뒤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주가 조작 혐의가 포착돼 거래정지가 된 것"이라며 "이 사실을 검찰에 넘겨,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9일 6750원이었던 영풍제지는 지난 17일 4만8400원까지 치솟아 1년간 무려 60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 18일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한 대양금속도 2250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영풍제지 측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공시를 통해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풍제지 측은 전날 일부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영풍제지 압수수색 관련해 해당 기사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영풍제지의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수사당국·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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