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불법’ 근생빌라 적발 3년간 4천채, 수도권 집중”
민현배 기자 2023. 10. 19. 16:45
불법주택으로 전세사기 피해지원 정책 및 특별법의 사각지대
전세사기 사각지대로 지목된 ‘근생빌라’가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4천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생빌라는 근린생활시설의 상가 부분을 주거용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일종의 불법주택으로,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정책과 전세사기피해자특별법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고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천171채, 2021년 1천239채, 지난해 893채 등 총 4천303채의 근생빌라가 적발됐다.
지역별 적발건수를 보면 서울이 2천1건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고, 경기 940건, 인천 569건, 경남 162건, 부산 123건 순이었다. 전국 근생빌라의 81.6%가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최근 3년간 근생빌라에 대한 원상복구 이행강제금 부과건수는 총 3천269건이고, 부과금액은 총 200억6천303만원이었다. 이 역시 서울 등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준호 의원은 “정부는 선의의 근생빌라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구제책을 마련해 특별법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