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몸값, 연초 대비 3배 껑충... LG엔솔·하이닉스 시총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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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기업 가치로 860억 달러(약 116조8,220억 원)를 평가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오픈AI는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인데, 잠재 투자자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860억 달러로 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이렇게 벌어들인 매출이 지난해(약 2,800만 달러)의 약 45배에 이를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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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기업 가치로 860억 달러(약 116조8,220억 원)를 평가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유치할 당시엔 평가 가치가 290억 달러였는데, 약 10개월 만에 몸값이 3배나 치솟은 것이다.
오픈AI는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인데, 잠재 투자자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860억 달러로 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전 세계 비상장기업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다음 가는 수준이다. 이날 한국 증시 상장사들과 비교할 때 오픈AI의 가치는 시가총액 2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약 105조 원), SK하이닉스(약 91조 원)보다도 크다. 오픈AI보다 비싼 기업은 삼성전자(시가총액 약 415조 원)뿐이다.
이는 챗GPT의 세계적 열풍 덕이다. 챗GPT는 여전히 무료로 서비스 중이지만, 챗GPT보다 성능이 좋고 빠른 챗GPT 플러스엔 월 20달러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챗GPT에 쓰인 대규모 언어모델을 다른 기업에 판매하고 얻는 수익은 훨씬 더 크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이렇게 벌어들인 매출이 지난해(약 2,800만 달러)의 약 45배에 이를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속 AI 회사들만 '훨훨'
챗GPT의 인기는 오픈AI에 막대한 매출을 안겼을 뿐 아니라 다른 AI 스타트업들에도 투자금이 몰리는 결과를 불렀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조달한 투자금(730억 달러)은 지난해 대비 31% 감소한 반면, 이 기간 AI 스타트업들이 받은 투자액(179억 달러)은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트업 업계가 아직 '투자 보릿고개'를 넘지 못한 가운데 AI 기업들만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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