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충민공 제396주기 제향 봉행

윤준호 2023. 10. 19.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는 19일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를 맞아 충민사 영당 앞에서 호국충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향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묘호란 이후 숙종 10년(1684) 안주 충민사, 헌종 15년(1849) 광주 경렬사에 배향됐고, 장군의 호국충절 뜻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는 1985년 충민사를 건립해 제향을 지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 추모사 “전상의 장군 지혜‧결기 이어받아 사회위기 극복”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19일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를 맞아 충민사 영당 앞에서 호국충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향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선열 후손 등이 참석해 분향과 헌작, 추모사에 이어 참례자들의 배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향행사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전상의 장군은 광해군 9년(1617)에 일본에 건너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끌려간 동포 150여명을 귀국시키는 공을 세웠고,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에 후금이 3만 대군으로 침략하자 안주성 전투에서 모든 장병과 죽기를 각오하고 분전했다.

이에 적군조차 감동해 ‘충신열사 시신은 소중하게 모셔야 한다’며 무덤을 만들고 주위를 알리는 표지를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묘호란 이후 숙종 10년(1684) 안주 충민사, 헌종 15년(1849) 광주 경렬사에 배향됐고, 장군의 호국충절 뜻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는 1985년 충민사를 건립해 제향을 지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모사에서 “민생과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홍수·가뭄같은 자연재해, 전염병,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장군의 지혜와 결기를 이어받아 자연 앞에 겸손함을 되찾고, 돈과 효율성 중심의 불균형한 사회를 바로잡아 회복력 높은 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