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커피박 재활용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개발

이민우 기자 2023. 10.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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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개발한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을 사용한 화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가 ㈜삼화그린텍과 함께 개발한 ‘RE:CO 소일’은 재활용(Recycling)의 ‘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의 ‘CO’, 그리고 토양이라는 뜻의 ‘소일(Soil)’을 결합한 단어다.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토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의 인공지반 슬라브 상부에 반입하는 토양은 자연 지반의 토양 환경보다 불리하게 형성, 조경 수목의 고사가 이뤄지거나 잘 자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척박한 인공지반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량제’를 사용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RE:CO 소일’이 종전 펄라이트 등 무기질로 이뤄진 개량제보다 운반 또는 작업시 비산 먼지 발생도 줄어 공사 현장에서의 작업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그린라이프 (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정원을 집안으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실속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등 디자인 및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저감 시멘트 포스멘트 개발에 이어 이번 ‘RE:CO 소일’ 자재까지 개발하는 등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저감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회사의 비전과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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