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약 범죄로 3년刑, 유시춘 EBS 이사장 물러나라” 교육단체 시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유시춘 이사장이 교육방송인 EBS의 질적 저하, 아들의 마약범죄 혐의 부인 등을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는 시위가 벌어졌다.
경기교육바로세우기시민연합 회원 100여 명은 19일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EBS 정문에서 ‘EBS 정상화 촉구 범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연합에는 전직 경기도 초·중·고교 교장을 비롯한 교육자, 유치원연합회 회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EBS의 질적 저하, 교육방송으로서 책임 방기 등은 전적으로 교육, 방송 경험이 전무했던 유시춘 이사장이 취임했었기 때문”이라며 “시급한 방송 정상화를 위해 유 이사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인 유 이사장은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홍보팀에서 활동했다. 2018년 EBS 이사장으로 임명됐으며 3년 임기를 마치고 2021년 연임됐다.
시민연합은 특히 유 이사장이 마약 밀수 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아들에 대해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는 등 교육방송인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의 아들 신모씨는 2018년 10월 대마초 밀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아들의 무죄를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8월 열린 EBS 이사회에서 강규형 이사가 가족의 마약 범죄를 속여 취임한 만큼 거취를 표명하라고 요구하자 유 이사장은 “사법부는 신이 아니다. 사형 판결이 40~50년 후에 무죄로 바뀐 것을 봤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연합은 또 EBS 자회사인 EBS미디어가 2018년 1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로 스포츠와 영화, 컴퓨터에 관심이 높다고 소개한 종이 인형의 판매도 문제로 삼았다. 시민연합은 고모부를 처형하고 형을 암살한 사람을 평화 지도자인 것처럼 영웅화한 것은 아이들의 가치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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