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엑스포 35일간 대장정 마무리…138만 명 찾아 '흥행 성공'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0.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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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열린 경남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3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체험 위주의 주제관, 한의학 박물관,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등 주요 전시관은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제20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컨퍼런스, 항노화 그린바이오 심포지엄, 국제생명과학 학술대회 등 세계 전통의약과 건강한 노화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회의도 풍성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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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20만 명 초과 달성·자체 수입 40억 원 등 흑자 엑스포 기록
엑스포 동의보감촌 무대. 경남도청 제공


10년 만에 열린 경남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3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렸다.

관람객 수는 120만 명을 훌쩍 넘은 138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34개국에서 4만여 명의 외국인도 찾았다. 날씨까지 좋았던 긴 추석 연휴 동안 44만 명이 방문했다.

흥행에 성공하다 보니 액스포 자체 수입도 40억 원으로, 애초 목표액 36억 4천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엑스포는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의 절경과 함께 테마별 관광, 가족 체험, 힐링, 먹거리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어려운 주제일 수 있는 전통 의약과 항노화를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미디어 아트, 가상체험, 메타버스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장착했다.

엑스포 동의보감촌. 경남도청 제공


체험 위주의 주제관, 한의학 박물관,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등 주요 전시관은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진료하던 애민 정신을 구현한 스마트 혜민서는 하루 체험객이 2천 명이 몰리기도 했다. 조직위는 경호·교통·소방·의료·운영요원 등 매일 440여 명이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항노화 산업관에서 미국·호주·캐나다 등 13개국 50여 개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1552만 달러(23건) 규모의 수출 협약과 함께 18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또,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약초 판매 업체가 입점한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 등에서도 25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필리핀 단체 관광객. 경남도청 제공


제20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컨퍼런스, 항노화 그린바이오 심포지엄, 국제생명과학 학술대회 등 세계 전통의약과 건강한 노화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회의도 풍성하게 열렸다.

산청군 100여 개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군민 모두가 힘을 보탠 것도 엑스포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산청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경남도와 산청군,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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