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부하이, BMW 챔피언십 첫날 선두…유해란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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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경력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첫날 선두로 출발했다.
부하이는 앨리슨 리(미국·9언더파 63타), 이민지(호주·8언더파 64타) 등을 뒤로 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하이와 앨리슨 리의 뒤로 이민지와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공동 3위에 올랐고 마야 스탁(스웨덴),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인뤄닝(중국·이상 7언더파 65타)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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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 공동 11위…고진영은 부진
(파주=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경력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첫날 선두로 출발했다.
부하이는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 서원 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부하이는 앨리슨 리(미국·9언더파 63타), 이민지(호주·8언더파 64타) 등을 뒤로 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하이는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투어 경력에 비해 우승 횟수는 많지 않다.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전인지(29·KB금융그룹)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 6월에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김효주(28·롯데)와의 경쟁을 이겨내며 통산 2승을 올렸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는 5승의 경력이 있지만 LPGA 투어에서는 2승이 전부다.
이 가운데 이날 절정의 샷 감각으로 10타를 줄이며 통산 3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 부하이는 11번홀(파5)과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17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미국 교포 앨리슨 리는 자신의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인 9언더파를 치며 생애 첫 우승이 기회를 잡았다.
앨리슨 리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좋은 기억이 많다. 투어 2년 차이던 2016년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렸던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10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는데 이날은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첫 승의 꿈을 키웠다.
부하이와 앨리슨 리의 뒤로 이민지와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공동 3위에 올랐고 마야 스탁(스웨덴),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인뤄닝(중국·이상 7언더파 65타)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1위(5언더파 67타),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베테랑 신지애(35·스리본드) 등과 함께 공동 24위(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근 어센던트 LPGA에서 우승, 1년6개월만에 정상의 맛을 본 김효주(28·롯데)는 공동 16위(4언더파 68타)로 출발했고 전인지는 공동 50위(1언더파 71타)에 위치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3위 고진영(28·솔레어)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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