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전년 대비 33% 증가

박상영 기자 2023. 10.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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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옥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 7.7%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폭의 실적 하락세를 보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 철강 수요 감소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철강 시황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실적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개선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3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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