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동대구역터미널 먹거리골목, 상생 경제로 ‘활성화’”
달성군, 주민참여 ‘2023 마을가꾸기’ 사업 마무리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 동구 대표 먹거리골목인 동대구역터미널 먹거리골목이 행정안전부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동대구역터미널 먹거리골목은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부문에 선정돼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 지역 상권 특화를 위한 브랜드와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나선다. 또 미디어 랜드마크 조성과 거리환경 개선, 공동체 강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및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자자체와 주민, 상인협의체의 주도하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지역 케이블방송사 등이 골목경제공동체의 협업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앞서 구는 동대구역터미널 먹거리골목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17일 골목 내 음식점 60개 업체가 참여하는 '푸드위크' 리뷰 인증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윤석준 구청장은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대형 백화점도 공동 참여기관으로 공모 심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려 대구 대표 먹거리골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 2023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인구감소 대응 인정
대구 남구는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2023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인구감소분야 우수정책 1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에 대해 국토부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남구시니어행복센터조성사업'이 인구감소분야 우수정책으로 인정받았다. 남구시니어행복센터는 남구가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조성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거점 공간이다.
센터는 시니어 카페와 꽃집, 참깨공방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통해 소통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허브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다양한 교육시설을 통해 여가,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리얼큐브, 키오스크 등 IT 체험존을 설치해 중장년층의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시니어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활성화 등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조재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남구의 도시 경쟁력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구감소 및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도시정책으로 지속가능한 남구 건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주민참여 '2023 마을가꾸기' 사업 마무리
대구 달성군이 지역 19개 마을에 대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소멸 위기 예방과 주민 중심의 분권형 자치 실현을 위해 올해 지역 9개 읍·면 19개 마을에 대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시행했다. 각 지역 주민협의체는 마을의 방치된 장소를 활용한 벽화그리기, 화단조성, 쉼터설치, 마을 간판 설치 등 다양한 방식의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시행 결과 최우수 마을로는 다사읍 매곡17리의 '바람과 함께 걷는 코스모스 길'이 선정됐다. 우수마을에는 하빈면 하산3리 '내 고향 수무지가 거듭나다'와 구지면 가천리의 '물과 사람이 만나는 우리 마을 가천'이 선정됐다. 장려 마을로는 하빈면 감문1리의 '희망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살기좋은 감문 마을 만들기'와 쌍계1리의 '사계절을 품은 쌍계1리 마을가꾸기 사업', 다사읍 서재5리의 '주민들과 함께 꽃밭 가꾸기', 가창면 단산리의 '단산아래 머물다'가 선정됐다.
최재훈 군수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마을 자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함께 협력해 마을을 변화시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면서 "내년부터는 달꿈이, 달솜이 캐릭터와 함께 전문 심사위원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하는 등 마을가꾸기 사업이 우가우家(우리가 가꾸는 우리마을)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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