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군산 초등교사 49재 추모제…"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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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군산의 한 섬지역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19일 "전날 오후 군산교육지원청에서 A교사의 49재 추모행사가 열렸다"면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유가족과 동료 교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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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군산의 한 섬지역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19일 "전날 오후 군산교육지원청에서 A교사의 49재 추모행사가 열렸다"면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유가족과 동료 교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에 학교와 교육청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며 "고인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학교 업무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한 정신과 진료 이력, 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점,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메모 등에서 충분히 입증된 만큼 공무원연금공단에서도 순직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호남권 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은희 의원이 강조한 대로 학교의 업무 부담은 학생 수에 비례가 아닌 교사 수에 반비례한다"면서 "소규모 학교가 빠르게 증가하는 전북도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소규모 학교의 업무 강도를 고려한 교원 업무 지원 시스템이 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회 관계자는 "고인은 주당 29시간의 6학년 수업을 병행하는 어려움도 있었다"며 "외부 강사 수업 전담 시스템, 순회 교사 교과 전담 제도 등 소규모학교 초등교사에 대한 수업 시수 경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당 초등학교에서도 고인의 49재 추모제가 이어졌다. 학교장은 "젊은 동료의 아픔을 미리 헤아리지 못하고 안타깝게 떠나보낸 사실에 마음이 아프며 모든 교육 가족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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