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경북 40여 종 전통주, 안동 월영교에 ‘집결’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3. 10.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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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40여 종의 전통주가 안동에 모인다.

안동시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대에서 안동소주를 비롯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증류주, 막걸리, 과실주, 와인 등 각양각색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하는 '경북전통주문화대축전 in 안동'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안동시와 경북도는 20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태국, 뉴질랜드, 대만 등 해외 4개국 바이어와 전통주 및 안동소주 수출 업무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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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60주년 기념 안동관광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간담회…“친환경농업 활성화”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안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전통주 체험을 하고 있다. ⓒ 안동시

경북 도내 40여 종의 전통주가 안동에 모인다.

안동시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대에서 안동소주를 비롯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증류주, 막걸리, 과실주, 와인 등 각양각색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하는 '경북전통주문화대축전 in 안동'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안동전통주박람회에는 11개 종가의 가양주를 비롯해 도내 약 30여 개 전통주가 참여한다. 경북 전통주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뿌리로 국제무대로 나아갈 술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안동시와 경북도는 20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태국, 뉴질랜드, 대만 등 해외 4개국 바이어와 전통주 및 안동소주 수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주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수출에 관한 논의 또한 현장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 전통주 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에는 전국 70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칵테일 경연대회가 컨벤션센터 전통주박람회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전통주를 기반으로 최근 MZ세대들이 즐기는 가벼운 맛과 향을 가진 칵테일 만들기 경연을 벌여 전통주의 현대화를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 전통 증류식 소주인 안동소주는 2023년 글로벌 주류시장 설문조사에서 향후 소주 시장을 이끌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다. 이미 전통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행사장 내 별도의 '안동소주관'을 마련하고 홍보에 나선다. 안동시는 안동소주의 전통적 제조법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전시하고, 세계 유명 주류와의 비교 품평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한류 열풍을 타고 K-컬처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술 소비 트렌드에서는 전통주 시장이 급성장하며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 시 승격 60주년 기념 "안동관광호반나들이길 걸어요"

2023 안동관광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가 오는 21일 안동시립박물관 특설무대와 안동호반나들이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를 시작한다. 일반인을 위한 A코스(약 4.6㎞)와 노약자, 유모차를 위한 B코스(약 2.0㎞)로 나눠 걸을 수 있다. 두 코스 모두 박물관을 시작으로 월영교 일원을 걸어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식후 공연에는 미스터 트롯2에 출연한 가수 이하준과 트로트 가수 이수나, 팝페라 박혜민의 특별공연과 함께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안동시 승격 60주년과 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 10주년을 맞아 사전 접수자에 한해 금 10돈의 추첨 기회를 드린다"며 "많은 분이 참가해 건강도 챙기고 공연도 즐기며 생활의 활력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간담회…"친환경농업 활성화"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10월16일 의회에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안동시 친환경 농업실천 농가들의 요청으로 열렸다. 경제도시위원회 위원들과 관내 친환경농업인 2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친환경농업 선도농가 육성사업 예산 확대와 지원단가 상향, 친환경농산물 지속직불금 확대와 지급제한 폐지, 친환경 시설하우스 자재지원 현실화, 친환경 농산물 판로 등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친환경농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농업실천의 기본으로 앞으로 지속돼야 할 농업 분야의 중요한 과제라는 의견을 함께 했다. 친환경농업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와 연관된 다양한 조례 제정,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복순 경제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친환경 농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정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가 10월16일 의회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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