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의원들 '썰물 퇴장'에 "대통령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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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의원들이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행사장을 대거 떠난 것과 관련해 19일 "체전 주관 도지사로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료를 통해 "개회식에 참석한 일부 도의원이 조기에 자리를 이석한데 대한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며 "유감스러운 일로 전국체전을 주관한 도지사로서 국민과 도민, 그리고 참석한 대통령님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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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의원들이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행사장을 대거 떠난 것과 관련해 19일 "체전 주관 도지사로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료를 통해 "개회식에 참석한 일부 도의원이 조기에 자리를 이석한데 대한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며 "유감스러운 일로 전국체전을 주관한 도지사로서 국민과 도민, 그리고 참석한 대통령님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 30여명은 윤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의원들은 대기한 버스를 타고 지역구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도의원 전체 61명 중 민주당 소속은 57명이다.
이에 국민의힘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추우용(순천·광양·곡성·구례) 전남지역 당협위원장은 18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의원들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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