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尹대통령 칭찬받아 국민통합 더욱 집중”..만찬 전부터 역할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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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이 통합위 간부들에게 거취 변동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만찬 이튿날인 18일 내부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힘을 실어주는 발언에 대해 달리 역할론으로 해석하지 않고 통합위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라는 것이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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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찬 전에 "어디 안 가니 동요 말고 본연 업무 집중"
만찬 다음 날 "칭찬받았으니 내년 의제 물색 등 더 열심히"
통합위 "새 의제 정하는 데 총선 고려 안해..공약 반영은 與 판단"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이 통합위 간부들에게 거취 변동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총선 참모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정치권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위원장 역할론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다 지난 17일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한 통합위와의 만찬자리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을 기점으로 더욱 불이 붙었다. 윤 대통령은 “통합위에서 내놓은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관심 있게 읽어주길 당부드린다”며 통합위 정책제안서 100부를 당에 전달하라 지시했다.
통합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애초 윤 대통령과 만찬 전에 거취에 변동이 없다는 걸 확실히 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김 위원장 총선 역할론이 다시 떠오르자 17일 간부회의에서 일축했다는 것이다.
통합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17일 간부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나 어디 안 가니까 동요하지 말고 통합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대통령 만찬에 가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만찬 이튿날인 18일 내부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힘을 실어주는 발언에 대해 달리 역할론으로 해석하지 않고 통합위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라는 것이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위 관계자는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칭찬을 많이 했잖나. 그래서 김 위원장이 다음 날 회의에서 ‘대통령이 칭찬을 많이 하셔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으니 통합위 의제를 잘 찾는 등 더 열심히 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책제언 100부를 국민의힘에 전달한 것, 내년 새 의제를 정하는 것에 총선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입장처럼 통합위는 국민통합이라는 제 역할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통합위 관계자는 “통합위 새 키워드를 정하는 데에 총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도 통합위원장으로서 국민통합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제언 100부를 보낸 건 윤 대통령 지시를 따른 것뿐이고, 총선 공약에 반영되는지 여부는 국민의힘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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