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또 넘어선 황선우, 3년 연속 전국체전 MVP 등극

조영준 기자 2023. 10.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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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박태환(34)도 해내지 못한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 3회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19일 전국체전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63표 가운데 57표를 받아 압도적인 차이로 김우민(수영, 강원도청, 2표)을 제치고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MVP로 선정됐다.

2021년 전국체전 MVP에 오른 황선우는 지난해에는 4관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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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MVP를 수상한 수영 간판 황선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박태환(34)도 해내지 못한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 3회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19일 전국체전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63표 가운데 57표를 받아 압도적인 차이로 김우민(수영, 강원도청, 2표)을 제치고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MVP로 선정됐다.

2021년 전국체전 MVP에 오른 황선우는 지난해에는 4관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는 물론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5개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 5관왕에 오른 황선우는 3회 연속 MVP까지 거머쥐며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MVP를 뽑았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회 연속 MVP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국 수영의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황선우는 2007년과 2008년 2회 연속 MVP를 수상한 박태환을 넘어섰다.

▲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박태환은 역대 최다인 총 5차례(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MVP를 받았다. 이제 겨우 만 20세인 황선우가 앞으로 3차례 전국체전 MVP를 수상하면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한 그는 지난 12일 식중독으로 발열과 배탈 증세를 보였다.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황선우는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를 이겨냈다.

이번 체전에서 5관왕에 오른 이는 황선우를 비롯해 수영 여자 일반부의 김서영(경북도청) 수영 여자 고등부 허연경(방산고) 다이빙 남자 고등부 최강인(율곡고) 등 총 4명이다.

한편 황선우와 MVP 경쟁을 펼친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와 400m, 계영 8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는 18일 열리는 혼계영 400m를 앞두고 있었지만 컨디션 문제와 팀을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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