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금리 인하 시점 내년 3분기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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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한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미뤄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한 분기 더 지연될 전망이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시점이 지연된 만큼 금리 인하 시점도 늦어질 전망이다.
박 본부장은 "한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예상된다"며 "종전 전망보다 1분기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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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2% 하회 시점도 내년 3분기 후반으로 늦어져
"매파 1명, 중립 매파 4명, 중립 비둘기 1명"
물가·가계부채 문제시 한은 매파 성향 지속된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리스크는 인하보다는 추가 인상으로 치우쳐 있다”면서도 “최근 몇달 동안 근원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한은은 긴축 정도를 선제적으로 바꾸는 대신 물가 안정을 확인하기 위해 현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치에 도달하는 시점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한은은 최근 원유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해 인플레이션 경로의 상승 위험을 인정했다”며 “근원물가는 누적된 비용 압박으로 완화 속도가 느려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본부장은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점을 내년 2분기에서 3분기 후반으로 연기한다”며 “유가 상승에 더해 새로 부각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물가 전망에 상승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아직은 잠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시점이 지연된 만큼 금리 인하 시점도 늦어질 전망이다. 박 본부장은 “한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예상된다”며 “종전 전망보다 1분기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만 3.75%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중 1명은 가계부채를 고려해 선제적 인상을 주장했다. 나머지 1명은 금리 인하, 금리 인상 모두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 이에 JP모건은 매파 1명, 매파 중립 4명, 중립 비둘기 1명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구성은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문제가 지속될 경우 한은의 매파 성향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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