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사자 '바람이' 건강회복, 암컷과 합사 카운트다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했던 수사자 '바람이'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암사자와 무리 생활을 이룬다.
충북 청주동물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바람이'(19)와 암사자 '도도'(12)의 합사를 진행한다.
암사자 '도도'는 최근 '바람이'에 대한 공격 성향을 멈췄다고 한다.
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사자 두 마리는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1075㎡)에서 무리 생활을 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동물원 "무리 생활해야 심리적 안정"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했던 수사자 '바람이'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암사자와 무리 생활을 이룬다.
충북 청주동물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바람이'(19)와 암사자 '도도'(12)의 합사를 진행한다.
지난 7월5일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이송된 '바람이'는 원거리 대면, 교차 방사, 체취 적응, 근거리 대면 등 순차적인 합사 훈련을 받아 왔다.
지난 11일 또 다른 수컷 '먹보'(20)가 간암과 뒷다리 기립 불능으로 안락사되면서 남은 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조속한 합사가 결정됐다.
'바람이'보다 한 살 많은 먹보는 최근 급속도로 노화됐고, 안락사 당일 MRI 촬영에서 간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 나이 20살은 우리 나이로 100살에 가깝다.
암사자 '도도'는 최근 '바람이'에 대한 공격 성향을 멈췄다고 한다. 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사자 두 마리는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1075㎡)에서 무리 생활을 하게 된다.
2004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바람이'는 2016년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비좁은 철창 우리에서 지내왔다.
최근 SNS을 통해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동물복지를 표방하는 청주동물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바람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바람이'가 발을 디딘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바람이'처럼 사연 있는 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자연방사가 불가능한 개체를 보호하고 있다.
사육 개체는 68종, 370여마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