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천 연평도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박주연 기자 2023. 10. 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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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지난 18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2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경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2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이 나포한 어선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약 5㎞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어선에는 30대 선장 등 중국인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불법으로 잡은 꽃게와 주꾸미 등이 실려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20t급 중국 어선에는 불법으로 잡은 꽃게와 주꾸미 등이 실려 있었다. 해경제공

해경은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이날 오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서특단은 가을 성어기를 맞아 NLL 해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불법 조업에 대비, 지난달 24일부터 500t급 중형 경비함정과 소형 특수기동정 등 각 1척을 추가로 배치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백령도 해상에서 짝을 지어 그물망을 끌며 쌍타망 방식으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기도 했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우리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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