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3억원 넘게 잃어"…`로또 번호 서비스` 신종 사기 성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또 번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유인한 후 게임을 통해 거액의 돈을 잃게끔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본인을 '최종 수익 금액까지 포함해 5억웍원에 달하는 로또 번호 서비스 신종 사기수법에 당한 제보자'라고 소개한 피해자 A씨는 "더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또 번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유인한 후 게임을 통해 거액의 돈을 잃게끔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본인을 '최종 수익 금액까지 포함해 5억웍원에 달하는 로또 번호 서비스 신종 사기수법에 당한 제보자'라고 소개한 피해자 A씨는 "더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사건의 경위에 대해 "처음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또 번호를 무료 나눔하고 있다는 문자가 와서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게 됐다"면서 "처음 가입했을 때 포인트를 주고 포인트를 환전해서 게임방법을 알려주며 몇 만원의 수익을 보게해서 환전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문자를 보낸 '최혜성 분석가'는 "수수료, 금전, 회비를 요구하지 않으며 순전히 당첨 후 인증해주는게 저희 목표"라면서 A씨를 안심시키고 협력 사이트에서 계좌번호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게 했다.
또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응용해 각종 패턴 알고리즘과 로또 빅데이터 연구를 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기술을 응용해 스포츠 프로토 또한 나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가입하면 카카오톡 단체방에 초대되는데, 제가 있던 방에는 평균 930~950명 가량이 있었고 개인 일상 등을 서로 공유하며 단체 코칭이나 복권 당첨 여부도 같이 공유했다"고 말했다.
가입 얼마 후부터는 '스포츠 프로토'라는 게임에 참여, 개인 코칭을 받으면 3~4배 수익을 보게 해준다는 홍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개인코칭은 500~3000만원까지인데 단체방에서도 개인코칭해 수익을 보고 2차 코칭도 예약하는 등 많은 인원들이 신청했다"며 "저도 9월 22일 3000만원으로 진행하던 중 승률타임에서 갑자기 자동 로그아웃이 되는바람에 올인하게 됐고, 담당 분석가가 몇번의 복구 코칭을 해주면서 원금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분석가의 코칭에 따라 3000만원, 1억원을 추가 입급해 5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곧바로 게임사에서 '비정상적인 배팅내역으로 일시정지며 10월 25일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라'는 안내창이 뜬 뒤 수익금은커녕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A씨는 "분석가가 (게임사에) 소명자료를 제출했고, 이를 보내달라고 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못 준다고 했다"면서 "현재 피해 원금은 3억2000만원, 최종 수익 금액까지 포함하면 5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게 됐다"고 했다.
A씨가 스포츠 프로토라는 게임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주식회사 데일리'라는 상호명의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스 민폐녀` 옹호 나선 여초 커뮤니티 "몰카 공유한 한남이 더 나빠"
- 보복운전 사망사고낸 30대 운전자 징역 5년
- "위조 신분증 청소년 때문에 종업원 6명 실직자됐다…영세업자들만 억울"
- "아빠가 지켜줄게"…이스라엘 가족 5명 모두 꼭 껴안고 숨져
- "의사 형들, 꿀 많이 빨았잖아"…의사 열 받게 만든 변호사의 글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