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0건' 공수처 향해 "성과·존재감 있나?" 맹공…김진욱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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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무(無)성과' 비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공수처 책임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처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공수처가 국민에게 자랑할만한 성과 뭐가 있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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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올해는 해보자는 분위기…연내 성과 내겠다"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무(無)성과' 비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공수처 책임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처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공수처가 국민에게 자랑할만한 성과 뭐가 있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3년 동안 노력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냉정하게 성과가 없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사법 체계에 공수처가 없어서 문제 될 게 있을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수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올해 1470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다만 기소는 0건이었으며, 검찰에 기소를 요구한 사건도 2건에 불과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1년 동안 공소제기 사건이 하나도 없는 것은 공수처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인원을 증원한다고 해도 저는 공소제기 사건이 늘어갈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 처장은 "사실 작년에는 전체적으로 간부들 분위기가 무기력하고 침체돼 있었다"면서 "올해는 수사부장들이 다 진용을 갖춰 뭔가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나온 성과는 공소제기 요구 2건이지만 연내 나올 성과들이 있다"며 "국민 신뢰를 받는 또 유능한 공수처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약속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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