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의 예술혼 알린다"…제1회 장흥 문학제 27일 개최

손상원 2023. 10. 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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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文鄕) 장흥의 위상을 안팎에 알릴 문학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전남 장흥군은 오는 27일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제1회 장흥 문학제 및 문학상 시상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문학제에는 한승원, 임철우, 채희윤, 이승우, 전성태, 비평가 김형중 등 문학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작가 혼을 일깨우고 그 정신을 전국에 있는 문학인들과 공유하고자 문학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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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문학제 포스터 [장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문향(文鄕) 장흥의 위상을 안팎에 알릴 문학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전남 장흥군은 오는 27일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제1회 장흥 문학제 및 문학상 시상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김선두 화백이 제자들과 함께 수묵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타령·육자배기·진도아리랑 등이 어우러지는 공연, 문학상 시상식, 수상작가 토크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수상작으로는 임철우 작가의 '돌담에 속삭이는'이 선정됐다.

근대사의 상처를 서정적으로 치유하며 희망을 드러내는 신화적인 표현이 깊은 울림을 줬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올해를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장흥 문학의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고자 행사를 개최한다고 장흥군은 전했다.

장흥군은 2008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학 관광 기행 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오랜 문맥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기봉(岐峯) 백광홍, 옥봉(玉峰) 백광훈, 존재(存齋) 위백규 등 이름을 떨친 문인들이 활동한 고장이다.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소설가와 김녹촌, 김제현, 김영남, 이대흠 등 작가와 시인들이 맥을 이었다.

문학제에는 한승원, 임철우, 채희윤, 이승우, 전성태, 비평가 김형중 등 문학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작가 혼을 일깨우고 그 정신을 전국에 있는 문학인들과 공유하고자 문학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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