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장기전' 경고...가자점령·확전 상황 염두?

류제웅 2023. 10. 19. 16: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전쟁 길고도 대가 클 것"
장기전 발언 왜? ① 가자지구 점령→영토 확장
가자지구 땅굴 소탕·난민 대피 장시간 불가피
장기전 발언 왜? ② 이란·헤즈볼라 참전 대비

[앵커]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과 이란 등의 참전에 따른 확전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승리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순간, 덜컹대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같은 뜻을 밝힌 데 이어 거듭 확인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죽거나 항복하는 것입니다. 하마스 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것입니다.]

전시 내각에 합류한 제2야당 대표는 더 나아가 가자지구 남부를 이스라엘 영토로 재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베닌 간츠 / 이스라엘 제2야당 대표(전시 내각 참여) : (가자지구에) 100% 에덴동산을 건설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하마스가 장악하는 가자지구는 줄어들어 있을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일련의 이 같은 장기전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 장악할 것이고 그러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뜻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내 500km 가까운 땅굴에서 게릴라전을 펼쳐야 하고 100만이 넘는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것도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제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헤즈볼라의 참전에 따른 확전 상황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