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중러, 전제조건 없는 한반도 안보 협상 프로세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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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한반도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전제조건 없는 협상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에서 미국, 일본, 한국의 군사활동 증대와 핵을 포함한 미국 전략 인프라의 한반도 이전 등이 우리와 북한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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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한반도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전제조건 없는 협상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에서 미국, 일본, 한국의 군사활동 증대와 핵을 포함한 미국 전략 인프라의 한반도 이전 등이 우리와 북한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 중국과 함께 한미일이 추진하는 "비건설적이고 위험한 노선에 반대해 '긴장 완화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장 고조에 대한 대안을 건설적으로 제안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한반도의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정기적인 협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북러 간 교류 전망에 대해 "한 달 전 최고위급 접촉에 이어 오늘은 고위급 접촉이 있었다"면서 "이런 접촉들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답방이 조만간 성사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열면서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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