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식량 바닥난 가자지구…바이든 "이르면 20일부터 구호품 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빠르면 현지시간 20일부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구호물자가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8일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도 방문해 시시 대통령을 포함한 4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이슬람권 분노가 들끓으면서 회담이 불발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빠르면 현지시간 20일부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구호물자가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내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그는 우선 트럭 최대 20대를 통과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접경까지 가는 도로에 보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운송이 오는 20일까지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기습으로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퍼부으면서 사실상 포화 속에 고립된 가자지구에 처음으로 외부 구호물자가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가자지구 남쪽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로 이어지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로, 이스라엘의 봉쇄로 수일째 막혀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도로를 메꿀 것이다. 트럭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구멍을 채워야 한다"면서 "내일(20일) 8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8일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도 방문해 시시 대통령을 포함한 4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이슬람권 분노가 들끓으면서 회담이 불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기내에서 시시 대통령과 30분 정도 통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이 식수와 전기 등이 끊긴 채 사실상 생지옥이 됐는데도 라파 검문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무기 유입 가능성을 우려하는 데다 이집트 또한 가뜩이나 포화 상태인 난민 부담이 가중될까봐 난색을 표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최대한 많은 트럭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만약 하마스가 이를 몰수하거나 통과를 막는다면 그대로 끝날 것이다. 우리는 하마스에는 어떤 인도적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오는 23일 당무 복귀…″건강 어느 정도 회복″
- 생후 100일 딸에 '졸피뎀 분유' 먹여 숨지게 한 40대 남성, 징역 8년
- ‘소년판타지’ 제작사 측 `13위 문현빈 맞아...데뷔 기회 뺏은 것 같아 미안`
- ″전처와 잤지?″ 불륜 의심해 지인 살해한 60대, 징역 15년 확정
- ″벌금 안 내도 되니까″…무단횡단 여성 차에 태우고 성폭행한 미국 경찰
- ″부끄럽지 않으세요″ 지하철 알박기한 중년 여성, 임산부 요청에도 무시
- '이 버섯' 덜 익혀먹으면 큰일납니다···뭐길래
- ″홈쇼핑 욕설 논란 정윤정, NS홈쇼핑으로 복귀″…방송 심의 강화할 것
- 최태원 회장, 김희영 이사장과 파리 '갈라 디너'서 첫 공개 행보
- 택시비 뜯으려 여중생 감금·성폭행한 40대 25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