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7만전자' '13만닉스'…삼성전자·하이닉스 동반 하락[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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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7만원선'에 복귀한 지 하루 만에 6만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13만원대'로 올라선 지 이틀 만에 다시 12만원선으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300원(3.31%) 내린 12만5700원까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13만원까지 오른 뒤 이틀 연속 13만원 종가를 지켰지만,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2만원선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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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날 대비 3.31% 내린 12만5700원까지 하락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7만원선'에 복귀한 지 하루 만에 6만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13만원대'로 올라선 지 이틀 만에 다시 12만원선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000원(1.42%)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79억300만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 104억8400만원, 기관 486억89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는 내려갔다.
이날 6만9700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 내내 6만9400~7만원 사이를 오가다가 결국 7만원선 밑에서 마감했다. 전날 1% 넘게 오르면서 7만500원까지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6만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300원(3.31%) 내린 12만5700원까지 하락했다. 개인이 504억1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2800만원, 178억60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는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13만원까지 오른 뒤 이틀 연속 13만원 종가를 지켰지만,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2만원선으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중국 공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VEU로 지정했다.
이에 별도 허가절차나 유효기간 없이 수출이 승인됨에 따라 중국 내 공장 운영 및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국 반도체과학법(CHIPS Act)의 가드레일 조항이 확정됐는데, 우리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미 반도체주 하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에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 중동 정세 불안 지속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칩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 강화 우려 지속에 따라 엔비디아(-3.96%)가 하락을 이어갔고, AMD(-2.83%), 인텔(-1.17%) 등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76%)도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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