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리스트 자동차'…현대차·기아·GM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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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 주제는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이다.
주제에 맞게 각각의 부스는 △친환경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부품·서비스 등 3가지 카테고리에 맞춰 꾸려졌다.
현대자동차, 기아, GM 등 다양한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자동차를 전시해 놓고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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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완성차 6개사 참가해 전기차 전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 주제는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이다. 주제에 맞게 각각의 부스는 △친환경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부품·서비스 등 3가지 카테고리에 맞춰 꾸려졌다.
이날 돌아본 부스 중 단연 붐비는 곳은 친환경 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 기아, GM 등 다양한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자동차를 전시해 놓고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5평, 82평 전시 공간에 아이오닉5N, 아이오닉6, EV6 GT, EV9 GT라인 등 대표 전기차 모델들을 배치했다. GM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전기차를 전시했다.
현장에는 평소 전기차에 관심을 두고 있던 관람객, 내연기관차가 여전히 좋다는 관람객 등 다양함이 공존했다. 그럼에도 전기차가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임에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였다. 특히 친환경적인데 감성, 성능까지 고루 충족하는 모델이 나오고 있어 전기차 성장세를 낙관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던 한 관람객은 "전기차를 꺼렸던 건 내연기관차가 갖고 있는 감성을 구현하지 못할 것이란 편견 때문이었다"면서 "전기차라고 해서 내연기관차와 완전히 다른 길을 가는 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결함, 충전 서비스 등 다른 부분을 고려하면 아직은 머뭇거려지는 게 사실이지만 내년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도 사고 싶은 리스트에 올려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기차가 한 대 밖에 없는 GM 부스도 의외로 붐볐다. 이 전기차를 보기 위한 발걸음들이었다. GM은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국내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전시된 차량은 내년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전기차다.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들도 이번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냈다. BMW와 렉서스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구 가까이에 있는 BMW 부스를 시작으로 렉서스, 아우디, 테슬라가 나란히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BMW는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 뉴i5를 들고나왔다.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X 등 주력 모델만을 간략히 소개했다.
각 완성차업체는 엑스포 기간 전기차를 시승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엑스코 서관에 안쪽에 있는 시승 부스를 방문하면 예약을 할 수 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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