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기 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1심 판결 불복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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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일명 '쪼개기 후원'과 관련한 횡령 혐의로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구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9월께 KT 전 CR지원실 실장 등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지인 등 명의로 정치자금 기부를 요청받자 KT 비자금으로 구성된 자금 1400만원을 국회의원 13명의 후원회에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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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3명에 비자금 후원 혐의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일명 '쪼개기 후원'과 관련한 횡령 혐의로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에게 지난 1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측도 같은날 항소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 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9월께 KT 전 CR지원실 실장 등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지인 등 명의로 정치자금 기부를 요청받자 KT 비자금으로 구성된 자금 1400만원을 국회의원 13명의 후원회에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사내 지위 등에 비춰봤을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KT가 입은 피해를 의원들의 정치자금 반납 등으로 모두 회복했다"고 양형 사유를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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