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뉴엘, 프리미엄 다이닝 모은다...생트러플에 에스카르고까지

정인지 기자 2023. 10. 19.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이 프리미엄 다이닝을 모으며 고급 식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목탄장은 저녁 시간에만 운영하지만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점심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생트러플을 가미한 6종의 런치코스(6만5000원)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비뉴엘은 럭셔리 백화점인만큼 손님의 취향에 맞춰 음식문화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정인지 기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이 프리미엄 다이닝을 모으며 고급 식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과거 백화점에게 F&B(식음료)는 쇼핑 고객을 위한 휴식공간 정도였지만, 이제는 반대로 식사를 통해 손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에비뉴엘 잠실점에 무국적 숯불요리리 프리미엄 다이닝인 '목탄장'이 문을 열었다. 판교, 여의도, 도산에 이어 네번째 점포다.

기존 목탄장은 저녁 시간에만 운영하지만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점심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생트러플을 가미한 6종의 런치코스(6만5000원)도 운영한다. 런치코스에는 △훈연한 절임무와 수제치즈 △에스카르고 드 부르고 △마구로 타르타르 △트러플 뇨끼 △숯불 채끝스테이크 △트러플바닐라빈 아이스크림이 포함된다. 약 1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을 갖춰 음식과 어울리는 주류도 페어링해준다.

런치코스에서는 일반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생트러플을 1인당 5~7.5g 제공한다. 보통 크기의 트러플 반개 수준이다. 2인 고객의 경우 생트러플 1개를 식사 중 관람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해준다. 목탄장을 운영하는 티엠지홀딩스 관계자는 "1인의 경우 생트러플 반개를, 3인의 경우 보다 큰 트러플을 전시·사용한다"며 "트러플 등 해외 식재료를 직접 수입해 유통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채끝 스테이크는 백화점에서는 이례적으로 숯불을 이용해 굽는다. 손님들이 숯불구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식당 앞 쪽에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저녁에는 해풍에 말린 반건조 생선, 베요타 품종의 특수부위, 숯불 한우 안심과 우니, 이태리 조반니 할아버지의 해산물 찜 등 총 30여가지 요리를 단품으로 즐길 수 있다.

에비뉴엘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중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모두 입점해 있는 유일한 점포다. 에비뉴엘을 포함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국내 백화점 매출 2위기도 하다. 에비뉴엘 잠실점과 지하로 연결돼 있는 롯데월드몰의 경우 고든램지버거, 런던베이글뮤지엄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식당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지만 에비뉴엘은 이와 반대로 고급 분위기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에비뉴엘 잠실점에는 지난해 11월에는 프리미엄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이세이'를 열기도 했다. 점차 파인다이닝 점포를 늘려 수도권 최대의 '프리미엄 다이닝 스트리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비뉴엘은 럭셔리 백화점인만큼 손님의 취향에 맞춰 음식문화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