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태너 호흡 고려" 첫 NC파크 PS, 'AG 金 국대포수' 선발 마스크…'최종전 말소' 박건우 "아직 100% 아냐" 3번 RF 복귀 [WC1 현장]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NC 포수 김형준이 공을 건네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22/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NC가 5대4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김형준과 서호철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22/

12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 NC 박건우가 1회초 2사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9.12/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태너와의 호흡을 고려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1승을 안고 시리즈를 맞는다. '20승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나오지 못한 가운데 1차전 선발 투수는 태너 털리를 예고했다. 2차전은 송명기 혹은 이재학이 유력한 상황.

태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와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이날 선발 마스크는 김형준이 쓴다. 주전 포수로 나섰던 박세혁이 '친정'을 상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모였지만, 최근 흐름 및 선발 투수 태너와의 호흡을 고려했다.

김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6홈런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주전 포수로 뛰면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김형준은 최근 상승세에 있었고, 태너와의 호흡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마지막에 무릎 통증으로 나서지 못했던 박건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아직 100%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NC전. 1회말 1사 서호철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24/

아울러 발목 통증으로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서호철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호철은 지난 18일 상무와의 교육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등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서호철은 "아직 100%는 아니다. 그래도 경기에 뛰다보면 아드레날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 감독은 "도태훈은 수비 안정으로 먼저 나간다"고 말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