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레슬링 유망주' 장유민 "태극기 달고 올림픽 시상대 높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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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오르고 싶습니다."
인천체고 장유민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유민은 17일 전남 함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고등부 자유형 79kg급 결승에서 이강윤(대전체고)을 T폴승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유민은 "나 자신을 믿고 해보자. 오늘 또 진다면 학생 시절 전국체전 금메달은 영영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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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오르고 싶습니다."
인천체고 장유민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유민은 17일 전남 함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고등부 자유형 79kg급 결승에서 이강윤(대전체고)을 T폴승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유민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인천환경공단 소속 선수들과 스파링을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하루에 4~5시간 매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한 장유민은 대회 최고 라이벌인 김태빈(청량고)을 16강 전에서 맞닥트렸다.
장유민은 "나 자신을 믿고 해보자. 오늘 또 진다면 학생 시절 전국체전 금메달은 영영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16강전에서 장유민은 김태빈을 힘겹게 판정승으로 이기고 결승전까지 한걸음에 내 달려 우승까지 일궈냈다.
산곡중학교 1학년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한 장유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큰 시련이 찾아왔다.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던 장유민은 친구들과의 경쟁 속에 어깨가 아픈지도 모르고 격하게 운동하다가 어깨가 파열되고 수술까지 했다.
장유민은 "어깨가 아픈 것보다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과의 실력 차이가 벌어질지 봐 그것이 더 무섭고 두려웠다"며 "한시라도 빨리 매트 위로 돌아가기 위해 재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성실함이 최고의 장점이라는 장유민은 "열심히 노력한 끝에 학생 시절 마지막 금메달이라는 열매를 맺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아버지와 이끌어 주신 코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에 더욱 매진 하겠다"고 덧붙였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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