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요금 20% 무제한 할인…현대차 충전 패스 실험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10. 19. 16:07
3개월 충전 요금 무제한 20%
제주 시작으로 내륙 확대할 듯
제주 시작으로 내륙 확대할 듯
현대자동차그룹이 무제한으로 전기차 충전 요금을 20% 하는 ‘충전 할인 패스’ 실험에 나선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해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초고속 충전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이피트(E-Pit)이 제주도에서 10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석달간 ‘이피트 패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이피트 패스를 가입하면 충전 요금을 무제한으로 20% 할인받을 수 있다. 시범 서비스여서 현재 이피트 패스 가입은 무료다.
현대차그룹은 소비자 반응, 만족도 등을 두루 살피기 위해 이피트 패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본격 상품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내륙 지역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이 무제한 충전 할인 테스트에 나선 건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진입장벽 중 하나인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더욱더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적으로 이피트 충전소도 확대하고 있다. 연말까지 이피트 충전소를 더 만들어 총 40개 이상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피트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초고속 충전소다. 누구나 충전 규격만 맞으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방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여러 혜택이 담긴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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