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린 전북도의원 “동부권 소외 심각, 도지사 공약 예산 7% 불과”

김민수 기자 2023. 10. 19.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린 의원(남원1)은 19일 제404회 임시회에서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을 통해 '전라북도 균형발전 방안과 전북교육청 IB(국제 바칼로레아) 도입'과 관련해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에게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라북도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도지사의 공약은 새만금과 서부권에 쏠려 있어 동부권은 소외되고 있다"면서 "김관영 지사의 공약실천계획상 사업의 가짓수는 39.1%지만 투자예산은 7.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약에 반영된 동부권 사업은 39.1%, 투자금액은 7.3%, 불균형 심각
전북교육청,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공교육 혁신 방안 활용 필요
[전주=뉴시스] 이정린 전북도의원(오른쪽)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19일 제404회 임시회에서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 시간을 통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2023.10.19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린 의원(남원1)은 19일 제404회 임시회에서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을 통해 ‘전라북도 균형발전 방안과 전북교육청 IB(국제 바칼로레아) 도입’과 관련해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에게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라북도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도지사의 공약은 새만금과 서부권에 쏠려 있어 동부권은 소외되고 있다”면서 “김관영 지사의 공약실천계획상 사업의 가짓수는 39.1%지만 투자예산은 7.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민선 8기 김관영 지사 공약실천계획 전체 124개 중 해당지역이 명시되고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 64개를 분석한 결과 동부권 사업은 25개로 개수로는 40%에 이르지만 예산으로 보면 약 6조9000억원 중 5130억원인 7.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정린 의원은 “전북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지사의 공약을 수용하겠지만 14개 시군의 편차없는 균형적 발전 역시 지사의 책임”이라면서 “전북 특자도 출범과 관련해 동부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특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사업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부권은 준고랭지 농업 경쟁력이 높다는 점과 관련해 특례에 담긴 농생명지구와 연결해 동부권은 물론 전북의 농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공약을 선정하면서 가능한 지역별로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을 수 있다”며 “향후 낙후지역 사업발굴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정린 의원은 서거석 교육감에게는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수한 프로그램이지만 수능과의 연계성, 초-중-고 간 교육 지속성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정린 의원은 ‘IB 도입을 위한 교원 연수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고 ‘IB 도입이 특정 지역, 특정 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전라북도의 공교육 혁신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9만명의 모든 학생에게 IB교육을 시킬 것 인가는 아직 준비가 안 돼 있고 저항도 있어 일단은 희망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 확대하겠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주도적인 수업과 창의력 미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IB 도입과 2026년 인증학교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