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발달장애인 5명, 해발 1054m 속리산 문장대 정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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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지역 발달장애인들이 해발 1054m 속리산 문장대를 등반해 화제다.
19일 음성장애인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 5명이 전날 속리산 문장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장애인들과 함께 인근 자연휴양림과 산을 오르며 속리산 등반을 준비했다.
음성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과 충북혁신도시 자원봉사자들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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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지역 발달장애인들이 해발 1054m 속리산 문장대를 등반해 화제다.
19일 음성장애인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 5명이 전날 속리산 문장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산행에는 자원봉사자 3명과 직원 2명이 동행해 장애인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자원봉사는 베테랑 산악인으로 구성된 충북혁신도시 '오르내림' 동호회원들이 맡았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장애인들과 함께 인근 자연휴양림과 산을 오르며 속리산 등반을 준비했다. 자연휴양림은 1달에 2번 이상 올랐다.
속리산 등반은 법주사에서 출발해 문장대까지 오르는 코스로 진행했다. 등반 시간은 모두 6시간30분 정도다. 비장애인 등반시간보다 2배 정도 걸렸다.
발달장애인 김모씨(42)는 "처음에는 쉬웠는데, 나중에 숨이 차고 어지러웠다"며 "짝꿍 자원봉사자가 가방도 들어주고 심호흡하는 방법도 알려줘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정모씨(46)는 "발달장애인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며 "서로 격려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음성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과 충북혁신도시 자원봉사자들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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