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내년 1월 맨유서 '천덕꾸리기' 전락한 산초 재영입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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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제이든 산초(23·잉글랜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르트문트가 내년 1월 맨유로부터 산초를 탈출시킬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ESPN은 "맨유가 산초의 주급 일부를 보전해야만 도르트문트의 단기 임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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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적시장서 도르트문트가 오퍼 예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제이든 산초(23·잉글랜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르트문트가 내년 1월 맨유로부터 산초를 탈출시킬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산초의 불화설 이후 재영입설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며 "하지만 (구단의) 재정 상황이 괜찮다면 올 겨울 이적시장서 산초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변수는 산초의 높은 연봉이다. 그는 맨유로부터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9400만원)를 수령하고 있다. ESPN은 "맨유가 산초의 주급 일부를 보전해야만 도르트문트의 단기 임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맨유는 1월 산초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구단은 텐하흐 감독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초는 최근 맨유 사령탑인 텐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다. 그는 지난달 3일 아스널전 1-3 패배 이후 자신을 명단서 제외시킨 이유를 알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구단으로부터 1군 선수단 제외라는 징계를 받았다.
산초는 텐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라는 구단 측의 제안을 일체 거부하고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SPN은 "맨유는 캐링턴 아카데미에서 혼자 훈련하고 있는 산초가 미안하다고 말할 때까지 더 이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사건이 벌어지고 6주 이상이 지났다. 지금와서의 사과는 거의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사실상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산초는 더 이상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소식통은 "산초는 이미 맨유 라커룸 내 선배들로부터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와 가까운 지인들도 산초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초는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데뷔, 2021년까지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104경기에서 38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로 떠올랐던 그는 2021년 여름 7300만파운드(약 1202억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갈아 입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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