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PGA 투어 선수의 LIV 이적 더 나올 것"

김영성 기자 2023. 10.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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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채널은 "많은 선수가 LIV로 오고 싶어 한다"며 "LIV 선수들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기며, 이 투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미컬슨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가시적인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골프채널은 미컬슨의 발언이 "6월 기본 합의로 탄생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불안한 휴전이 이번 비시즌 기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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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미컬슨

미국의 골프 스타 필 미컬슨이 미국 PGA 투어 선수들의 LIV 골프 이적 사례가 더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골프채널은 "많은 선수가 LIV로 오고 싶어 한다"며 "LIV 선수들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기며, 이 투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미컬슨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미컬슨은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LIV 골프 팀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컬슨은 "많은 선수가 LIV로 오려고 한다"며 "지금 비어 있는 자리에 비해 오려는 선수 수가 더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1년간 PGA 투어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올해 6월 PGA 투어와 전격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가시적인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골프채널은 미컬슨의 발언이 "6월 기본 합의로 탄생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불안한 휴전이 이번 비시즌 기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석했습니다.

PGA 투어는 LIV 골프 출범 이후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투어에서 사실상 퇴출했습니다.

올해 6월 합병 선언 이후 PGA 투어와 LIV 골프의 갈등 양상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지만, 미컬슨의 예상대로 PGA 투어에서 LIV로 이적하는 선수가 추가로 생겨나면 두 단체의 관계가 다시 악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올해 6월 기본 합의에는 LIV 골프가 다른 투어 선수의 영입을 중단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었지만, 해당 조항은 이후 미국 법무부의 독점 금지 관련 유권 해석으로 인해 계약에서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LIV 골프는 이번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4시즌 네 명의 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미컬슨은 "PGA투어나 DP월드투어 선수, 에이전트들로부터 여기에 오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메이저 대회들이 LIV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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